크루즈 패밀리(The Croods,2013)-스포 잔뜩
크루즈 패밀리(★★★★★)

북미 개봉당시 호평이어서 나름 기대하고 있다가 유료시사로 풀렸길래 3D 자막으로 봤음.
처음 관람시는 오옹... 괜찮구나 정도.
드림웍스 빠인 내가 한번 볼 수는 없어서 정식개봉 때 다시 봤더니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보이고
처음 봤을 때 눈길이 가던 장면이 마음에 박혀서 우와와왕! 하는 단계.
......그리고 이게 계속 반복 되서 결국 11...번 봤나?ㅋㅋㅋ 나도 이렇게 많이 본 줄은 몰랐는데 나중에 세어보니 그렇더라고...


장면들
시작부터 빵터지는 장면ㅋㅋㅋ 이프네 가족이 사냥나가는 장면.
달리기를 빨리감기 해서 보여주는데 진짜 이 장면은 미친거라고밖에ㅋㅋㅋ
어떻게 하면 이런 연출을 하죠ㅋㅋㅋ빵터졐ㅋㅋㅋㅋㅋ하루종일 달렸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사냥길이 고되다는 것+러닝타임 절약+빵터지게 하는 개그까지 일석삼조의 효과. 
진짜 연출 잘했다...

가이가 이프네 가족 구하러 오는 장면. 긴박감을 잘 살렸고 무엇보다 그 짧은 순간에 가이가 엄청 멋있어 보였다ㅋㅋ폴인럽....
가이가 통나무신세 면하고 다 같이 길을 떠나는 장면 장면도 좋았다.  OST 변주곡도 경쾌하고 개그도 좋고. 특히 비 오는 장면이 왠지 모르게 좋음..

밤하늘의 별을 보는 장면... 음악과 함께 절경이 뽱! 터지는데 하마터면 눈물 터질뻔 했다.... 
드림웍스의 이런 면이 너무 좋다.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마음을 흔드는 장면을 만든다는 거.

그루그의 기발한 생각들.. 이건 솔직히 좀 길지 않았나 싶다.
내가 몸개그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더... 스냅샷은 엔딩에서도 나오니 복선으로 깔아둔거겠지만 나머지는..음.. 아이들은 좋아했을 것 같다.

영화 전체로 봤을 때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Family Maze 장면.
OST도 제일 좋았고 3분여 남짓한 시간 안에서 크루즈 패밀리들이 진화해가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잘 보여준 것 같다. 진짜 머리 좋은 연출이야.
가이랑 이프랑 손 맞잡는 부분에서 설..설레고 헉 뽑ㅃ하나? 했는데 방해꾼이...-_-+ㅋ 

그루그 혼자 동굴에서 벽에 그림 그리는 장면... 으어어억 내 눈물샘ㅠㅠ 가족 한명 한명 그리고 그걸 떠받치는 그루그라는 그림이.. 아어 ㅠㅠ.....
이프네 가족이 절벽에서 고동부는 장면에선 이미 눈물 한바가지 상태... 볼 때마다 울게 만드는 마성의 장면ㅠㅠ

그리고 영화 보면 1인칭 시점의 앵글이 자주 보이는 거 같았다... 홀랑 타버린 벌판에서 몰래 도망가려는 가이를 이프가 쫓아와서 끌고 갈 때 시점이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가이의 시점이라ㅋㅋㅋ엌ㅋㅋ이프 ㅋㅋ 진짜 무서웤ㅋㅋㅋ 싶은 느낌이ㅋㅋㅋㅋㅋ

드림웍스 특유의 '애들이 이거 봐도 괜찮나?' 싶은 장면도 여전히 존재. 
처음 이프의 가족소개 장면에서 빨간 손바닥 나오는 거ㅋㅋ 애들 이런거 안무서워 하나? ㅋㅋ 난 처음 보자마자 으헉! 하면서 깜짝 놀랬는데ㅋㅋ그루그의 장모님 빨리 죽으라는 패드립도 그렇고... 



4D효과
4D로 4번쯤 본 거 같다...^.^;; 나름 4D영화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크루즈 패밀리는 그 중에서도 꽤 괜찮은 쪽.특히 지진이 날때 의자 진동이 매우 실감남.
향기효과, 스파크, 물분사 효과도 그럭저럭 괜찮았음.



더빙
오리지널이든, 우리말 더빙이든 둘 다 좋았음.
오리지널 쪽은 특히 가이 목소리가 제일 좋았음.대사가 아닌 이상한 소리 낼 때 특히ㅋㅋㅋㅋ
비명소리라던가 징징거리는 목소리가 왠지 너무 잘어울림-,.-
더빙은 누구 하나 튀는 사람 없이 전체적으로 무난 무난, 전문성우분들이셔서 연기도 오리지널에 비해 모자란 부분도 없어서 좋았고. 다만 이프 목소리가 엠마스톤의 저음에 비해 약간 나이든 느낌이 들어서 그게 좀 아쉬운 정도..


그 외
처음 영화 포스터 봤을 때는 아... 드림웍스.. 캐릭터 몬생기게 만드는 것도 재주다 재주!! 이프랑 호랑이 컨셉아트는 이케이케 이쁜데ㅠㅠ...했는데 드길의 히컵이나 메가마인드처럼.. 딱 봤을 때는 별 호감가게 생기지 않은 캐릭터들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엄청 사랑스러워 보이게 하는 콩깍지가!! 
떡진머리 가이가 멋져보여!! 우가언니 이뻐!! 이프 짱 잘생겼어!!(?)
솔직히 캐릭터가 조금만 더 이뻤어도.. ㅠㅠ 좀 더 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듬... 
포스터가 딱히 끌리지 않는 느낌이라...

엔딩곡 Shine Your Way도 좋다. 
중독성 있엌ㅋㅋㅋㅋ 이걸 피아노로 쳐보려고 연습중인데 좀처럼 진도가 안나가네..-.-;

가디언즈 때와 마찬가지로 더빙판/자막판으로 봤을 때 조금씩 다른 게 있다. 
더빙판으론 영화 타이틀이 한글로 나오고 엔딩곡도 우리말로 부른 게 나오더라. 
사실 이런거까지 신경쓰나? 싶었는데... 세심하긴; 
 
애니답지 않게 스펙타클한 장면이 많은 것도 좋았음. 처음 지진이 나서 동굴이 무너지는 장면이라던가 후반부의 땅이 갈라지거나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들..  재난영화 느낌 추가요~

마무리
처음 볼 때는 분명 그냥 괜찮은 영화네~ 였다...
근데 반복관람 하고 영화를 뜯고 맛보고 즐기고 보니 영화 만듬새도 좋고 만족도도 높고.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 
by 겔미 | 2013/08/30 15:44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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